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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심은 농심이요, 농심은 민심이라 부정과 부패한 독재정권을 농기구를 들고 무너뜨린 피끓는 어린 농학도의 거사는 동서고금 세계사에서 유일무이하게 기록된 것은 우리밖에 없다. 노도의 밀물같이 4.19학생혁명을 일으킨 대열을 단상에 올라 선도한 학생 회장 김익제 외 참여한 애국학생 명단은 정 뒷면에 있으며 그리고 "태풍은 지나갔다. 이젠 공부를... "서정일 교장선생님 격려의 말씀과 한 손에 자전거를 잡고 또 다른 손은 최루탄 발사를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셨던 노병건 교감선생님, 시종일관 우리를 걱정스럽게 보살피며 뒤따라 오신 김홍철 선생님, 또한 우리의 행동을 16 장면의 사진으로 영원히 간직한 오세탁 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의 가르침도 여기에 새겨둔다. 이 비는 4.19학생혁명 46주년에 즈음하여 대 청농 제46회 박청홍이 구상하고 짓고 세우다. 단기 4339(2006)년 4월 19일 청주농업고등학교 12대 총동문회장 이창호 청주농업고등학교 20대 교장 이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