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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념의 장 .이름없이 스러져간 농민군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념하며 자아존재와 역사와 우주, 즉 '나'-'동학농민군상'-'하늘'이 거울에 중첩 반추되는 영상속에서 하나되는 체험을 통하여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핵심인 인내천 사상을 인과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사유의 장으로서, 경건의 돔으로 조형. .이상세계에서 서로 일체화로 어우러진 동학농민군들의 역동적 모습을 표현하여 현실에서 이루지못한 그들의 한을 달래는 의미와 함께, 독립적공간을 형성하면서도 동시에 대기와 빛과 시야가 통과되어 주변환경과 유기적 일체공간을 이루는 투조구조는 산화한 농민군들의 영령들에게 부여하는 완전한 자유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