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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준 대장이 충청감사 박제순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지금 나라가 어지러울 게 스스로 마음을 속이며 어찌 일순간이라도 명을 보존할 수 있겠는가. 일본 침략자들이 구실을 만들어 군대를 동원해 우리 임금을 핍박하고 우리 백성을 어지럽히니 어찌 그대로 참을 수 있겠는가. (중략) 각하께서도 크게 반성하여 의(義)로써 죽음을 같이하면 천만다행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