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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34 공구 정밀 절삭 공구 전문 기업인 게링이 운영하고 있는 ‘OEM’이라는 이름의 조직이 있다. 줄여 써도 풀어 써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이라는 이름은 같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OEM의 개념과 게링 OEM팀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 게링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생산 노하우의 집약체 라고 할 수 있는 OEM팀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생 산의 처음부터 끝까지 최적의 공정을 설계하고, 그 를 통해 최상의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는 양산 라인을 세팅한다. 그 과정에서 장비 업체 와 엔드 유저의 입장을 고려해 의견을 조율하고 융 합시키는 것도 그들의 역할이다. 게링코리아의 양 창호 차장은 이 같은 OEM팀의 역할에 대해 “씨를 뿌리는 농부와 같다”며,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 소 재부터 완제품까지 핸들링 하면서 쌓아온 가공 노 하우 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최적의 머시닝을 수 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상태를 세팅한다. 일단 양산 이 시작되면 OEM팀의 임무는 끝이다. OEM팀이 뿌린 씨앗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이후 수확이 시작 되면서 발생하는 이슈들은 우리 기술영업 인력이나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들의 소관이 된다”고 설명 을 덧붙였다. 이처럼 최적의 양산 시스템 운영을 위해 양질의 씨 앗을 뿌리고 있는 세계 각지의 OEM팀이 지난 6월 한국에 모였다.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등 11개 국의 담당자들이 참가한 ‘Guhring OEM meeting Korea 2018’에서는 다양한 성공 사례와 이슈가 공 유되었다. MFG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3개국의 담 당자를 통해 게링 OEM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 를 들어보았다. 게링 OEM의 Something Special 각 지사마다 연간 수백 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 는 게링의 OEM팀. 매해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에 있었을까? 게링 본사의 Te c h n i c a l O E M M a n a g e r 스테 판 피시바흐 (Stefan Fischbach)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사의 경쟁력이라 설명했다. “게링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각국에서 다발 적으로 발생하는 이슈들을 동기화할 수 있게 해준 다. 이를 통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는 고객들 에디터·사진 | 김솔 한국에 모인 글로벌 게링 OEM팀 성공적인 생산 라인 운영을 위한 포석을 두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