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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 : 오규봉 하사 ■ 약력 .1928년 1월 25일생 .충남 천안군 성환면 와룡리 출생 .성환초등학교 제20회 졸업 ■ 전사 .일시 : 1952년 10월 12일 13시경 .장소 :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 을지무공훈장 추서 ■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6.25전쟁은 공산주의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었다. 6.25전쟁중 우리 국군이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전투로 유명한 백마고지 전투는 철원평야의 전략적 요충지 일대에서 우리 국군9사단(현 백마부대, 경기도 고양시 위치)이 중공군 3개 사단을 격퇴함으로써 국가의 명운을 결정짓는 대접전에서 승전보를 기록한 전투이다. 이 찬란한 승리의 금자탑은 오직 국가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고귀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숭고한 희생으로 쌓아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오규봉 하사를 포함한 3용사의 투혼과 군인정신은 크게 귀감이 될만하다. 1952년 10월 12일 13시경, 9사단 30연대 1대대는 한 치의 국토라도 적에게 빼앗길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10여차례 지속되던 백마고지 탈환작전에 투입되었다. 아군의 세 차례 공격에도 불구하고 적은 강력한 기관총 화력으로 방어하고 있었다. 적의 저지로 아군의 희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규봉 하사를 포함한 백마 3용사는 위국헌신의 군인정신으로 박격포탄과 TNT를 들고 고지 정상으로 올라갔다. 3용사는 빛발치는 적의 탄우속을 헤치며 적 기관총 진지에 돌격하여 이를 폭파시키고 장렬히 산화하였다. 이들 육탄3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계기로 남은 9시단 장병들은 전의를 고취하고 투혼을 불사르며 순식간 고지 정상을 탈환하고 마침내 승리의 태극기를 꽂았다. 조국을 위해 살신성인 하신 3용사는 현재 백마부대의 삼군신(三軍神)으로 영원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