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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 龍門 (차 용문) - 華西(화서) 李恒老(이항노) 蓬蓽春消息 (봉필춘소식) 봄소식 사립문에서 맞았는데 旋旋到不齊 (선선도불제) 돌아오느라 바쁘게 못 왔네 盤肥香수葉 (반비향수엽) 소반위에 향기로운 나물 그득하며 園遍乳禽棲 (원편유금서) 동산에 어린 새 둥지에 깃들어 있네 酒在壺忘酌 (주재호망작) 병에 남은 술 따르는 것 잊었고 壁懸琴不携 (벽현금불휴) 벽에 걸린 거문고 타는 것도 몰랐네 林花看黙黙 (임화간묵묵) 숲속의 꽃 묵묵히 바라보며 山日在窓西 (산일재창서) 서산에 걸친 햇빛 창문을 비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