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page


39page

龍門僧 惟善 餉軟蔬 謝寄(용문승 유선 향연소 사기) 용문산 승려 유선이 연한 나물을 보내주어 감사하며 시를 보내다 - 慕齋(모재) 金安國(김안국) 山蔬香軟擅龍門 (산소향연천용문) 유명한 용문산 나물 향기롭고 연하며 遠餉深知厚意存 (원향심지후의존) 멀리서 보내주시니 후한 뜻을 깊이 알겠네 方丈膏粱何足羨 (방장고량하족선) 주지스님이 보낸 음식 부러울 것 없이 족하며 一簞裹罷負榮暄 (일단과패부영훤) 한 바구니 싸온 음식 다 먹고 나니 부귀영화 부럽지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