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page

❙ 송국인의 LIFE & STORY -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분은 25기 한동훈 형입니다 선배님은 얼마 전 고퀄리티의 오디오를 손수 제작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하셨는데요. 수제 오디오라니! 말만 들어도 너무나 멋지네요~ 음악을 사랑하는 동문들에게는 무척 관심 있는 아이템일 수제 오디오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보기로 해요 ^^ # 한 오디오랩 이야기 VOU 동문들이 어떤 일을 하며 사는지, 무슨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나누는 곳이 예요.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동문들의 각양각색 삶도 엿보고, 그들의 사는 이야기에 공감도 하며 소 통하는 VOU를 만들어 보자구요. 안녕하세요? VOU 25기 엔지니어 한동훈입니다. 1977년에 입학하여 2년간 방송국에서 선배,동기,후배들과 함께 프로그램제작과 인생공부 , 음악감 상, 방송장비 운영,관리하면서 인생에 있어 가장 즐거웠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대학졸업 후 KT에 입사, 37년간 근무한 후 지난 3월 은퇴를 하였는데 감사하게도 마지막 두 해를 은퇴 후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한오디오랩”을 설립하여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매일 매일 하 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설립동기 중학교2학년때 우연한 기회에 당시 “학생과학”이란 잡지에 실린 “트랜지스터 1개를 사용한 금속탐 지기제작”이라는 기사에 매료된 후 곧바로 청계천 세운상가를 방문하여 필요한 부품을 사다 가 조립 한 게 오늘의 한오디오랩을 시작하는 단초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약 47년간 납땜인두와 각종공구, 전자부품 등 항상 주변에 있어 왔고 이를 통해 따듯한 음악을 재생하 는 진공 관앰프를 끊임없이 만들어왔습니다. KT에 근무하면서 진공관앰프를 제작하는 사람으로 알려지면서 제가 만든 진공관앰프를 갖 고 싶어 하는 수십 명의 지인들에게 앰프 외에 스피커, LP나 CD플레이어 등을 패키지로 구성하여 원가에 제공하였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가끔은 AS요청을 받기도 합니다만 여전히 현역기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은퇴가 다가오면서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보낼지 이 단계에 와 있는 사람들과 같이 똑같은 고민을 하였는데 진공관앰프를 제작하는 것은 여전히 취미의 영역일 뿐 사업으로 할 생각 은 전혀 갖지 않았습니다. 장기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즐 거운가? 이것을 찾아서 하면 되지 않겠는가?” 대답은 “앰프제작과 골프”였습니다. 골프는 기회될 때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함께 하고 싶은 지인들과 하면 되겠지만 진공관앰프 제작은 계속 취미로 갖고 가기엔 뭔가 동력이 부족하고 벽에 부딪힐 것만 같았는데 우연한 기회에 28기 아나운서 정찬모 후 배의 제 언으로 사업화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 직접 제작한 오디오와 함께 /25기 엔지니어 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