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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증약 찰방 비석군 이곳은 조선시대 보은, 옥천, 영동, 회덕(대전)의 10개 역말을 관리하던 증약찰방역이 있던 마을로 삼국시대 이래로 고려, 조선시대에 걸쳐 주요한 교통통신의 요충지였다. 마달령 남쪽에 있던 증약찰방역은 한양-추풍령-부산동해를 잇는 역길로 중요한 거점이었다. 조선 후기에 발간된 여지도서에 의하면 증약찰방은 종6품으로 현감과 같은 직위이며, 증약찰방역은 역리 355명과 남자 노비 28명, 여자노비 22명 등 405명의 종사원이 근무하던 큰 역이었다. 중앙관리의 출장과, 공문서전달, 공물운송을 위하여 큰말 3필과 타늠 라 6필, 짐싣는말 4필을 이용하여 인접역에 릴레이식으로 전달하였다. 그 당시 선정을 베푼 증약찰방들의 공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10기의 찰방선정비석 등이 주택지에 가려있어 2011년 현위치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