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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과 태평천국운동, 과거․현재․미래를 논하다 142 4. 맺는 말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은 당시 시대적인 상황과 사업주체의 역량, 정부 또는 지방 자치단체의 지원 여부 등에 따라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간의 기념사업 은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진상 규명과 유적지 발굴 및 추모 사업을 위주로 진행되었 다. 이제는 동학농민혁명의 성격을 보다 현재적 관점에서 재정립하고 동학선열들의 정신을 계승 실천함으로서 동학농민혁명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결성되어 오랜 세월 동안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온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활동을 전개 해온 각 지역 기념사업 단체의 활성화가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2010년 이후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 하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다양한 형태의 기념사업회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재단으로 서 역할을 해야 하며, 각 지역 관련 사업단체들의 연대와 조율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발발 2갑자(2014년)를 맞이하는 120주년 기념사업을 전국적인 행사로 기획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