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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8 71 이재성 교수는 한국형 3D 프린팅 개발의 중 요성에 대해 말한다. 내수시장 규모도 작고, 산업 인프라가 취약하기에 선진국이 주력하 는 시장이 아닌 한국만의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 선진국은 한국보다 2배 이상 큰 내 수시장을 바탕으로 우주, 항공, 바이오 분야 의 거대한 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지 금껏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도 비교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 적 위험을 국가 내부에서 흡수할 수 있다 보 니 한국보다는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가 가능 하다. 이 교수는 “한국형 3D 프린팅 개발을 위해서는 한국형 소재가 뒷받침 돼야 한다” 고 말했다. 3D 프린팅 소재 타깃 시장은 사실상 제조 업 전 분야다. 기계, 자동차, 항공, 국방, 전 기·전자부품 등 산업적 파급 효과가 큰 고 부가가치 영역을 포괄하는 만큼 산업에 맞 는 소재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 이러한 추세 를 반영하듯, 2021년까지 금속 소재 시장 규모는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시장도 244억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 다. 현재 금속 3D 프린팅 시장을 주도하는 한양대학교 재료화학공학과 이재성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