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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5월31일 목요일 5 (제137호) 관향조 종친회 선현의 자취와 삶을 되돌아보며 추모 하기 위한 유허비 제막식이 지난 13일 경남 의령군 가례면 수성동에서 지역유 림과 후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빈소개와 유공자 표창, 경과보고, 회 장인사, 축사, 비문낭독, 고유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세워진 유허비는 밀성박씨졸당 공파 해남문중에서 450여 년 전 충청병 마 사 를 지 내 고 낙 향 세 거 지 를 정 한 입 향 조 수성재(修誠齋, 휘 芸) 公을 비롯 선 현들의 높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성재 공의 손자 퇴휴헌(退休軒,휘 瑞輝)공이 지은 고금정(鼓琴亭) 입향조 수성재공 과 그의 아들 만호공, 손자 퇴휴헌공이 수 성 동 에 님 긴 충 과 절 의 공 경 의 덕 업 을 후손들이 본받고 기리기 위하여 1911년 당시 한말의 대유학자 면우 곽종석 선생 으로부터 비문을 받아 비 건립을 추진하 였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건립을 미루 어 오다 이날 선조님의 사적이 담긴 ‘고 금정세덕지(鼓琴亭世德誌)’ 발간과 함 께건립되었다. 가례면 수성동은 수성재공께서 경남 합천 대병에서 태어나 관직에 나가면서 대병을 떠났다가 김해허씨와 결혼 후 만년에 터를 잡은 곳으로 수성정사를 지 어 당대의 이름 높은 학유들과 교유하며 많은후학을배출하였다. 남명 선생과는 외가로 인척관계이고, 퇴계 선생과는 처가 쪽으로 숙질간이어 서 이 두 분들과 친밀한 교유가 잦았고, 남명집에 보면 ‘만박우후’라는 만사가 실려있고,수정정사터에는퇴계선생이 쓴 ‘가례동천(嘉禮洞天)’ 넉자의 유묵 이현재까지전해지고있다. 수성재공의 아드님인 만호공(휘 士 信)에 이어 손자 퇴휴헌공은 임진왜란 에 의령나루터 정암진 전투와 정유재란 에는 화왕산전투에 참가하여 큰 전공을 세운 선무의 공적이 의령 향토지에 실려 전해지고, 이후 많은 후손들이 지역 토 반으로서 지역의 유풍과 문풍을 일으켜 이날 제막식 이후 유림주관으로 고유제 를봉행하기도하였다. 해남문중의 광묵 회장은 제막식에서 지난 수십 년간 총무를 보면서 크게 헌 신하고 유허비 건립에도지대한 공을 세 운 종외 총무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인 사말을 통해서는 세월이많이 변하여 극 도의 개인주의 이념과 윤리도덕관 그리 고 조상숭배에 대한 효 사상이 흔들리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나라 없는 백성이 없고 조상 없는 후손이 없 어 우리 해남문중의 명예를 우리 후손들 이 모범적으로 굳게 지켜나가자고 강조 하며충효(忠孝)를거듭강조했다. 이어 박씨종친회 경남본부 수태 명예 회장은축사를통해유허비건립은후손 으로서 보람찬 일이라는 생각을 해볼 때 존경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고, 조상을 숭배하는 자손의 마음에 찬사를 보내며 선조님의 업적과 행적이 길이 빛나 현재 에 살 고 있 는 후 손 들 에 게 귀 감 이 될 듯 하다며 축하하였으며, 박씨의령군종친 회 고문이자 의령군 노인대학으로 지역 유림계의 어른인 희구 현종은 유허비에 관한 소고(小考)를 통해 뿌리 없는 나무 근원 없는 시냇물이 없듯이 조상 없는 오늘의 우리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그 조 상님들이 겪은 고난이나 영광의 업적을 가감 없이 홍보하는 현 창사업은 우리 후 손의 책무라며 음수사원(飮水思源 )의 고사성어(故事成語)를 인용하여 유허 비건립에대한소감을피력했다. 한편 제막식에 이어 가진 고유제는 허 두천 前교육장의 집례로 박희구 노인대 학장, 성상기 유학자, 박종표 의령군 노 인회장이 각각 헌작하고 정동훈 前교장 의독축으로엄숙봉행되었다. /박상섭편집국장(parkss1012@hanmail.net) 밀성박씨가례동유허비(遺墟碑)세워 450여년세거지븣후손들선현의자취와삶을되돌아보며추모하는장으로승화다 짐 밀성박씨졸당공파해남문중의450여년세거지인경남의령군가례면수성동에세워진유허비제막 이 지난 13일오전11시 고금정앞에서개최되었다. 제막식에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촬영을하고있다. 해남문중의 박광묵 회장이 박종외 총무에게 감 사패를전달하고함께하고있다. 지난 5월20일 동몽선습의 저자 소요 당 박세무 선생과 손자 애한정 박지겸 선생 유허비(遺墟碑) 제막식이 충북 괴 산군 칠성면 화암서원(花巖書院])앞에 서거행되었다. 모처럼 맑은 날씨에 거행된 제막식은 화암서원(원장 김종백 )에 배향된 이황 선생을 비롯한 9개 문중의 대표와 함양 박씨 구소명 종친회(회장 동주)및 애한 정공파 종친회(회장 광희)에서 참석하 여 그 뜻을 기렸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장 선 거 철 을 맞 아 괴 산 군 각 정 당 후 보 자들과 지역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성황을이루었다. 제막식에 이어 고유제를 봉행 후 유허 비를 제작하게 된 배경과 비문내용의 설 명이차례로있었는데 소요당(逍遙堂) 박세무(朴世戊) 선생 은 1531년(중종26년)에 식년문과에 급 제하여 한림에 뽑히니 사회적으로 명망 이 주목되는 인물로 성균관전적,예조정 랑, 사간원헌납, 중추원경력을 거쳐 154 1년(중종36년) 麻田(마전)군수(현 漣 川)에 제수되었고. 이때 선생은 자녀교 육을 위해 동몽선습(童蒙先習)을 저술 하였는데 세계최초의 아동교과서이다. 괴산군 검승리 애한정 앞에는 괴산군비 로지어진동몽선습비가세워져있다 애한정(愛閑亭) 박지겸(朴知謙) 선 생은 소요당공의 손자로 성품이 강정하 여 남의 비위를 맞추지 못함으로써 세 번 관직에 나갔다가 세 번 물러났는데 임진왜란 시 강화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국난(國亂)에 진력하여 충성을 다했으 며 백의로 선조를 의주까지 호위한 공이 있으며 상의원 별좌(尙衣院 別坐)에 올 랐다.광해군의 폐정으로 정치의 혼란함 을 밝히고, 몸을 깨끗이 하며 용기 있게 벼슬을 버리고 스스로 지조를 지키기 위 해 괴산으로 낙향해 괴탄(槐灘)의 여울 지는 물가 우뚝한 곳에 정자를 지어 애 한정(愛閑亭)이라 기(記)를 짓고 팔영 (八詠)을 읊으며 소요자적(逍遙自適) 살았는데 인조가 등극하여 서용하였으 나 그때는 벌써 작고 하였구나 애석해 하였다. ※주(註) 화암서원은 1622년(광해군 14) 지방 유림의 공의로 퇴계(退溪) 이황(李滉), 묵재(默 齋) 이문건(李文楗), 소재(蘇齋) 노수신(盧守 愼), 의재(毅齋)김제갑(金悌甲)의 학문과 덕행 을추모하기위해창건하여위패를모셨다. 1738년(영조14)중경(重卿)허후,학송(鶴松) 전유형(全有亨), 소요당(逍遙堂) 박세무(朴世 茂), 석탄(石灘) 이신의(李愼儀)를 추가 배향하 였으며, 그 뒤 애한정(愛閑亭) 박지겸(朴知謙), 경암(敬菴) 허조, 서경(西坰)유근(柳根)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 하여 왔다. 187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으로 훼철되었다가 1956년 박동찬(朴東燦)을 중심으로 한 지방유림이 복원하였다. 경내의건물로는4칸의사우(祠宇), 4칸의재 실(齋室), 정문(正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이황 을 주벽(主壁)으로 10현의 위패가 좌우에 배향 되어 있으며, 정문 밖에 있는 재실은 유생들의 학문토론장소및향사때제관들의숙소로 사용 되고 있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9월 중정(中丁: 두번째丁日)에향사를지내고있다. /자료제공박성호(구소명종친회이사) 뱚뱚뱚함양박씨소요당박세무선생 뱚뱚뱚애한정박지겸선생유허비제막식 화암서원앞 화양서원전경 . 순천박씨 충정공파 종친회 (회장 도규) 주관 제22차 ‘묘골 방문의날’행사가지난20일대 구 달성군 하빈면 묘골의 육신 사 앞마당에서 전국의 후손 4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에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3代가 함께하며 오전 9시 30분 충정공 박팽년 선생의 아버지 문민공(휘 중 림)의 사우(祠宇) 충의사와 사 육신이 배향된 육신사 참배를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경품 추첨, 훌라우프, 투호, 팔씨름, OX퀴즈, 제기차기, 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 다. 기념식에서 도규 회장은 뷺묘 골방문의 날은 지금까지 청년 회에서 개최해 오다가 지난해부터 종친회주관으로 변 경한 것은 청년회에 신규 회원이 없음으로써 청년회원 의 연령이 높아지고 조직 자체가 열악해져 부득이 종친 회에서 주관하게 되었다뷻며 뷺앞으로 청년들이 종중에 많이 나올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오랫동안 ‘묘골 방문의 날’을 추진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어린 자녀들 의 참석이 많아지고 이들이 충의사와 육신사에 참배하 는 것을 보면서 가슴 뭉클해짐을 느꼈다뷻고 ㅁ라했다. 이어 뷺내년에도 더 많은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뷻고덧붙였다. 내빈으로 참석한 박약회 조국래 고문(직전회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를 조상님께서 돌본 듯 하다며 묘골방문의 날 행사는 숭조 목족(睦族)과 아 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자녀들의 정신적 교육도 되어 이 같은 행사가 타 문중에도 전파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신사 보존회 성규 이사장은 사육신 이후에 이곳에 터를 잡고 가전충효 세수청백(家傳忠孝 世守淸白)을 실천하며 살아온 문중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청 소년들이 이곳에 자주 찾아 충효에 대한 관심을 자져 주 었으면한다고당부했다. 묘골방문의 날은 족보문집 전문업체 대보사를 설립 한 고 ( 故 ) 노 택 회 장 이 1 9 9 6 년 청 년 회 가 창 립 된 후 핵 가 족 화 되 는 요 즈 음 좀 처 럼 한 자 리 에 모 이 기 가 어 려 워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덕담과 선조에 대한 유훈 등을 살피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사재를 출연하고 청 년들을 재촉하여 이듬해인 1997년 제1회 ‘묘골 방문의 날 ’ 행 사 를 재 정 시 행 후 매 년 5 월 둘 째 주 일 요 일 개 최 하다 금년부터는 5월 셋째 주 일요일로 변경하여 개최 되고,묘골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를 일컫는 것으로 도시화와 산업화의 바람이 거센 오늘날에도 옛 전통사회의마을모습을고스란히보여주고있다. 조선조 단종복위를 모의하다가 사전에 발각되어 화 를 입으며 충절을 지킨 사육신을 배향한 육신사와 사육 신 기념관, 보물 태고정, 충정공 박팽년 선생의 아버지 한석당 박중림 선생을 비롯한 3대 9명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정려한 삼충각, 충효당, 금서헌, 도곡재, 삼가헌, 낙빈서원충의사등유적이즐비하다. 한편 충정공파종친회는 지난해 충정공 박팽년 선생 의 탄 신 6 0 0 주 년 을 맞 아 학 술 발 표 회 를 대 전 과 대 구 에 서 개최하고 탄신제,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특별전 “꿈속에서 도원을 거닐다” 주제의 대전시립박물관의 전시회, 뮤지컬공연, 고택음악제 등 다양한 행사를 통 한 현창사업을 추진하여 뜻 깊은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 다. /박상섭편집국장(parkss1012@hanmail.net) 순천박씨‘묘골방문의날’성황리에마쳐 3대(代)가 함께하며 선조의 충절과 효 사상 함양하는 자리 되어 박도규회장 박성규이사장 지난 20일제22차묘골방문의날에참석한 어린손자손녀와3代가함께하며투호경기를하고있다. 조선말기와 일제강점기를 살아가 면서 도탄에 빠진 중생들을 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새로운 종교관과 도덕 률을 제시한 춘강 박재호 참봉을 기 리기 위한 율산서원의 혜성사 제향이 스승의 날을 맞은 지난 15일 오전11 시 용정(庸禎) 원로고문의 집례로 조 영철(曺永喆, 前 시의원) 초헌관의 헌작과 철수(哲秀) 축관의 독축에 이 어 참판공파 재균(宰均)회장의 아헌 례,손원봉(孫元鳳)성심도신도의종헌례로봉행되었다. 이날제향은종중원과춘강참봉이난세를극복하고중생들 이 편 안 히 살 수 있 는 가 르 침 을 전 하 기 위 해 창 종 (創 宗 )한 성 심도 교인,지역 유림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되었으며,혜 성사 제향 전 밀성대군(密城大君)을 주벽(主壁)으로 하고 무 열공(武烈公) 충간공(忠簡公) 충양공(忠襄公) 요산공(樂山 公 ) 등 사 위 (四 位 ) 를 배 향 하 고 있 는 상 현 사 알 묘 에 는 계 정 (桂 禎)현종이분향헌작하는알묘행사를가졌다. 춘강 박재호 참봉은 상현사에 배향된 요산(樂山) 운달(雲 達)의 14세손으로 경북 경산군 진량면 다문리에서 1896년 10 월 3 일 인 시 (寅 時 ) 에 태 어 났 다 . 조부는 태환(台煥)이고, 부친은 치윤(致坤)이며 모친은 김 해 김씨로,춘강은 백부 치상(致祥)의 양자가 되었다.자는 경 숙(敬淑),호는 춘강(春崗)이며 아명은 동일(東日)이다.춘강 은 해가 뜨는 동쪽 언덕이라는 뜻인데, 동일(東日)과 그 의미 가비슷하다. 1962년 숭덕전 전참봉으로 도임 경주의 오릉과 알영정, 숭 덕전 등을 보수하는 위선 사업을 하였다. 특히 ‘효는 부모를 섬기는 데에서 출발하며 임금을 섬기는 것은 그 중간단계이 며 마침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마지막이다.’라는 성현의 말씀을좌우명으로삼았다. 한편참판공파종중에서는지난10일경산시내임가네해물 탕에서경산문중에서선임된임원의상견례를가졌다. 재균회장은이자리에서숭조심을바탕으로투명한운영을 토대로 경산,고흥,부안 지역 성손들의 화합을 이룰 것이라는 운영방침을 밝히고 대종회 소파회장과 대의원 연석회의 참석 경과를 보고하였으며, 율산서원의 향유사회는 이날 제향 직 후회의를갖고본보방무명예기자를회장으로추대하였다. 방무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거워짐을느낀다며성원과협조를당부하였다. /박방무명예기자(경북경산시지부) 율산서원춘향봉행 춘강박재호참봉 삶기려븣신임향유사회회장에 방무본보명예기자추대 율산서원 제관 왼쪽부터 조영철 초헌관, 박재균 아헌관, 손원봉 종헌관, 박철수축관,집례박용정(○안) 재균회장(○)이 참판공경산문중임원상견례를갖고종중운영과 대종회 회의참석경과를보고하고있다. 박방무향유사회장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