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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충혼 앞에 내 강토 넘보는데 보고만 있으리요. 구국의 선봉에서 끝끝내 싸우시다 흉탄에 가신 그 충혼 영원토록 사소서. 국권을 찾으려던 할아버지 크신 뜻을 가슴에 새겼으니 그가 불씨 아니리까 기미년 만세운동에 앞장서신 임이여 할아버지 또 그 손자 태산같은 충절이라. 어두운 밤의 별들처럼 더더욱 빛나거니 대대로 길잡이 삼아 나라사랑 하오리. 허연 지음 정동수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