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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성은 전씨요 천안인이니 명은 기홍이요 자는 수용이요 호는 해산으로 서기 1879년 기묘 10월 18일 출생하였다. 의사는 문학에 능통하고 품행이 단정한 분으로서 부인 김씨와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에서 거주하였다. 당시 국운이 불한하여 외세의 침입으로 우리 국권이 폭풍 앞의 등화처럼 흔들이다가 일제의 강압으로 말미아마 을사조약의 치욕을 당하자 의사는 의분한 나머지 부모와 애처를 고결하고 분연궐기하여 결사코 국권을 회복코저 이등박문에게 일제의 부당성에 대한 규탄문을 발송하고 방백수령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