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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위난을 구하고자 꿈 많던 학창 시절 꽃다운 나이로 출정하여 이 강토 어느 산야에서 홀연히 산화해 간 영령들이여! 불사조처럼 살아 돌아온 선배제형들이여! 님들의 드높은 충의를 기려 이 탑을 세우니 의로운 충정 온 누리에 비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