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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生家(생가) [金朱烈 1944~1960] 김주열 열사는 아버지 김재계와 어머니 권찬주의 둘째아들로 1944년 10월 7일 태어났다. 열사는 용정초등학교와 금지중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3월 마산상업고등학교 합격통지서를 받으러 마산에 갔었다. 당시 정.부통령 부정선거에 항거하는 3.15의거가 일어났으며, 열사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행방불명이 되었고, 이승만 정권은 3.15의거를 공산당의 사주를 받은 용공분자들의 난동으로 몰았다. 어머니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열사는 27일만인 4우러 11일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참혹한 시신으로 떠올랐다. 이를 보고 분개한 마산시민들은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2차 의거에 돌입하였고 이 시위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어 우리 민족 최초의 민주혁명을 꽃 피우게 되었다. 열사 서거 50주년을 맞이하여 열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9년 11월 생가를 복원하였다. 2010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