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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장로 이종출 선생 행적기 하나님의 사람 한국이 낳은 삼대 해방의 승리의 투사, 그의 유지를 우리 민족의 대대손손에게 영원히 물려주신 불굴의 선구자 이종출 선생! 선생은 1890년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사부동에서 이태조대왕 사남 희안대군 십륙대손 이우근 공의 이남으로 출생하시어, 한문 수학하시고 교회 영수직에 계시면서, 삼일운동 당시 향토 안평에서 의거를 결심 삼월 십이일, 신앙 동지들의 뜻을 모아, 삼월 십오일 예배 후, 태극기를 만들어 삼월 십륙일 대사동에서, 대한독립만세를 고창, 삼월 십칠일 교인 및 주민 천여명이 안평주재소를 습격, 삼월 십구일에는, 안평, 비안, 봉양면민이 천명을 지휘, 도리원 주재소를 습격, 이어 의성경찰서를 습격 후 지하운동을 하시다가, 왜경에게 피검되어, 일년 육개월 옥고를 치르시다. 1921년 대사, 쌍계양교회 초대장로가 되신 후, 신사참배 거부운동을 표면화 하시다가, 1945년 칠월 의성경찰서 구금 중, 팔일오 광복으로 자유의 몸이 되셨으며, 민족 자립 경제를 위해, 어려운 과도기에 질서 유지는 물론, 수리사업을 주도하셨으며, 1954년에는 이동협동조합을 구성하여 농촌경제를 윤활케 하시고, 광복 조국의 기틀은 산림에서 출발한다는 정신으로, 1955년 의성군 산림조합이사로서, 이동산림조합을 조직하여, 조림사업에 전념하셨으며, 그 수익금으로 동리 앞강에 교량을 가설하는 등, 독립투사로, 농촌개발의 선구자로, 평생을 바치시다가, 1966년 유월 이십팔일, 칠십육세를 일기로 길이 잠드시다! 1980년 광복절에 즈음하여, 독립유공자로, 대한민국 대통령표창을 추서받으시다.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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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영토와 주권을 강탈해간 왜적으로부터, 조국 광복을 위해 투쟁하셨으며, 산업과 경제면에 눈이 어두워, 빈궁을 막지 못하던 우리 민족에게, 부강의 눈을 뜨게 해 준 빈궁의 해방자였으며, 창조주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를 모르는 영맹자들에게, 눈을 뜨게 하여, 죄악에서 해방을 얻게 하는 신앙의 선구자가 되셨으며, 이 땅에 안 오셨다면 안될 횃불이었으니, 선생을 주신 하나님께 이 어찌 감사할 것이 아닌가! 우리는 선생의 뜻을 길이 길이 이어받을 것을 기념코자, 반석에 깊이 재 기어, 민족의 가슴 속에 영원히 아로새겨 지기 위하여, 이 비석을 건립하는 바이다. 잠자는 자여,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자, 민족사상의 잠이 깊이 들면, 영토와 주권을 도적 맡게 되고, 현실을 파악치 못하고 사치와 낭비, 허영에 깊이 빠지면, 빈궁이 도적같이 오고,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잠이 깊이 들면, 영혼이 멸망케 된다. 이 글을 읽는이여! 선생이 태어나신 후, 하나님이 부르실 때까지, 죽은자 가운데에서 일어나라고, 말로써, 일로써, 행동으로써, 보여주신 위대한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우리 민족의 장래에, 희망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서, 이 글을 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