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page

190 7. 의병 3대(代) 가문 일생토록 선생은 학자로서 처신했던 선비였다. 하지만 선생이 지은 글은 흩어져 일부 가 빠져 없어져 버리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하사유고(下沙遺稿) 정도이다. 이를 저본(底 本)으로 삼고 기타 선생의 유문을 모아 2004년 제천 내제문화연구회에서는 하사집(下沙 集)을 발간하였다. 또한 선생의 의병 활동을 기록한 실기류로는 동문 박정수가 편찬한 안공하사실기대략(安公下沙實記大略)과 하사안공을미창의사실(下沙安公乙未倡義事實) 이 있고, 역시 동문인 이정규가 지은 육의사열전(六義士列傳)속에 선생의 약전이 포 함되어 있다. 선생이 의기와 애국심을 부친 안종응으로부터 물려받았듯이, 선생의 의병정신은 또 한 아들 안기영(安基榮)에게 이어졌다. 1907년 안기영은 제천의진에서 부친과 함께 활동 했던 이강년 의진의 종사(從事)가 되어 항일전에 참여하였다. 그는 특히 이강년 의병장 이 1907년 봄 재기할 당시 자신의 집을 군사 소모(召募)의 거점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 으로 의진에 동참하였다. 결국 선생의 가문은 3대에 걸쳐 항일의병에 투신한 것이다. 이 에 선생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것을 필두로 부친 안종응과 아들 안기영 모두 1999년에 건국포장에 추서됨으로써 선생의 가문은 정부로부터 3대 의병 집안으로 공인받은 셈이다. 그리고 선생의 문인 홍사구도 1963년 그의 애국헌신과 충절을 기려 독립장에 추서되었다. (161). 안장소 1. 약전(略傳) 성 명 (異名) 활동 시기 출 신 거주지 생,몰 참고문헌 및 전 거 활동내용 등 서훈및 포 상 안장소 安長所 후기 양평 미상 〔양평의병운동 사 p.238〕 서종면 벽계리 1908년 자수 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