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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우리 민족사를 찬연히 빛냈던 3.1운동은 영원히 겨레의 감격을 새롭게만 한다. 기미 독립만세의 우렁찬 함성은 천지를 진동케 하고 태극기의 거센 물결은 삼천리 강토를 뒤흔들었다. 그 장엄한 3.1운동도 50여년 성상이 지나가고 일제의 강압에서 해방된지도 어연 3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회고하면 거룩한 선열들의 반세기에 긍한 항일투쟁이 없었던들 오늘의 광복과 장차 이 나라의 통일독립을 기약할 수 있으랴. 수많은 조상들이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일신의 안위를 초개와 같이 버리시고 독립의 숭고한 대의 앞에 분연히 일어서서 조국의 영광스러운 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