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page


109page

공 성 함씨 휘 홍기 자 대갑이니 정평공 휘 전림의 후라 고조 휘 치현 증조 휘 정규 조 휘 락영 고 휘 병일 비 강릉김씨라 공은 생이위인이 비범하여 장래가 기대되더니 기미3.1독립운동지시를 당하여 만세소리가 처처에 봉기하였다. 공도 향인과 같이 독립만세를 웨치면서 경찰서에 직입하여 일인 서장에게 구속 청년 석방을 요구하였으나 일언 거절당하였다. 이에 격분한 공은 즉시 화로를 서장 면전에 던지자 일본인 두 순경이 군도로 난자하여 지체가 분단하여 영영 인하혼이 되고 말았으니 향년 25세라 아! 슬프다 말하자면 목이 메이고 생각하면 가슴이 터지는 듯 하도다. 시운이 불리하여 공의 웅지를 비록 당일에 성공하히 못하였으나 첫째로 교활한 왜적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고 둘째로 우리민족의 애국심을 환기하였으니 그 공을 어찌 다 측량하리요. 8.15광복 후 정부의 표창장을 받았고 향인이 추모비를 건립하였으니 공의 대의가 다시 천추에 빛나도다. 금번 원호처의 협조로 다시 비를 건립함은 공의 충의의 소치라 하겠다. 공의 생질 김종만보가 나를 조양우거에 내방하여 비문을 촉탁하므로 졸문을 불구하고 평일 들은바 공의 행적과 세계를 약기하여 그 전말을 서술하노라. 배 경주김씨 신묘 7월 10일생 임진 11월 12일 졸 묘부라. 남 은호 주호 은호 남 영복 영록 영덕 주호 남 영철 영수 영국 영복 남 상균 영록 남 원식 광식 영덕 남 창식 여불록이라. ○이명사 일절을 드림 늠늠한 의백은 설○산이 우뚝 솟고 당당한 충성은 동해수가 한량없도다. 그의 의백 그의 충성 천추만대에 기리 빛나리. 단기 4317년 갑자 6월 일 함종후인 어경학 근찬, 강릉후인 최선제 경서 표문제자 배수 근서 종질 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