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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한말 풍운은 개가인언재아. 외적의 침입은 일익 증강하고 사옥의 내정은 보수 개화의 기로에서 좌충우돌 기소향 하였으니 천호여. 문여있가 당시 이천만 민족의 기 절규와 신음 소리를! 아- 참으로 거국적이며 일대 가혹한 시련이었다. 이 때 윤성재 문하에서 정기 정학을 도야하며 선 국방을 주장하던 실학파는 오직 송은 백공 휘 남식이요. 자는 호여시니 본조 명신 시 문경공 휘 인걸의 11대손 낙하의 4남으로 고종 경진 10월 18일 노성면 교촌리 제에서 출생하시다. 준수한 의용과 중부 정신에 투철한 공은 1903년 계묘 24세 시에 드디어 군문에 입대하였고 일심으로 연마한 무술은 일취월장하여 불과 수년 만에 참교에서 부교로 승진하셨다. 그러나 시국은 거거익심 륵적 일본 완강으로 점입 곤경하야 급기야는 정불득 자긍하고 사부득 자행하야 아국 군대의 해산을 강제로 당하니 오호 통재라. 천추의 통분은 태산이 홍모로다. 함열낙향하야 동지 규합에 무조무석 동서분치 인리거 윤태병 외 광석면 윤상기와 청양군 임종구 제공이러라. 제공으로 더불어 일사마도하고 무예 닦기에 여념이 없으니 이는 오로지 일단 유사시에 견위수명하자는 정충 탁절이리라. 그러나 천하불가 예의 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