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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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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은 경기도 양주(楊州) 사람으로, 1919년 3월 28·29일 심점봉(沈點奉)과 함께 구리면 아천리(九里面我川里)의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그는 당시 면서기로서 동료인 심점봉과 함께 이 날 오후 5시경 수십명의 주민들에게 독립만세시위를 전개할 것을 권유하여, 그들의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들고 인근의 토평리(土坪里)·교내리(橋內里) 일대를 시위 행진하였다. 이튿날 시위군중을 인근의 아차산으로 인솔하여 그 곳에 태극기를 꽂아 놓고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 독립만세시위를 주동하다가 체포되었다. 이 해 7월 3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