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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휘는 영호요, 자는 명우며 호는 염호이고 관은 화순이시니 시조 후 27세손이신 고 휘 서홍공과 비 전주이씨의 독자로 1889년 음 4월 15일 평북 초산에서 태어나시었다. 천품이 순박하고 총명하여 어려서부터 경서를 위히시더니 14세에 의주로 전거한 뒤에는 순성학교에서 신학을 면수하시다가 진위대로 입대하시었다. 1905년 11월에 을사위약이 늑체된 후 강계진을 거처 경군특위대 약관 장교로 활동하시던 중 1907년 8월에 군대 해방령이 내리자 대일항전을 벌렸으나 형세불리하여 원임 강계진으로 내려가 잔존병력을 규합하야 친일진회 타도에 주력하시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