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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5G, IoT 그리고 제조 에디터 | 조아라 연결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다.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사물들의 연결은 이미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자연스럽게 방대한 데이터를 단시간에 수집하고 전송하는 유·무선 네트워크 확보 여부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산업용 IoT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할 무선 네트워크인 5G 기술은 제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5G가 무엇이며, 향후 제조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전망해봤다. MFG 44 5G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 규격으로, 공식명칭은 IMT-2020이다. 네트워 크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5G는 ▲초고속·대용량 (Enhanced Mobile Broadband) ▲초연결 (Massive Machine Type Communication) ▲초 저지연(Ultra-reliable and Low Latency Communication)으로 정의된다. 5G의 초연결, 초 저지연 서비스는 초고속·대용량 기술에 초점을 맞 춰 개발됐던 기존 통신 기술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위해 필요한 요구사항을 포함하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다른 이동통신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고주파 수 대역을 사용하기에 일찌감치 4차 산업혁명의 인 프라로 주목받았다. 2.6GHz를 이용했던 4G와 달 리 20~30GHz 주파수 대역까지 이용해 4G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배 가량 빠르다. 5G가 VR·AR, 자율주행, AI 등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5G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미국, 유럽, 일 본 등 제조강국들은 2020년까지 5G 상용화 계획 실현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2016년 5G 모뎀을 처음 공개한 미국의 퀼컴은 지난해 10월 5G 데이터 통신 테스트를 성공시키며 5G를 이끄는 리더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5G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정부도 2020년 세 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차세대 네트워 크 전략을 세웠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초고속·대 용량 기술을 시험 운영한 바 있는 정부는 향후 제조 업 생산성 혁신에 5G를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정 부는 ‘2022 신산업·생활 주파수 공급계획’을 통해 제조 시설 내 효율적 생산 관리와 보안 유지가 가능 한 고신뢰 산업용 주파수를 IoT확산을 위해 대거 공급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네트워크 간 지연 속도 1ms 및 고신뢰성을 포함하는 5G의 초저지연 서비 스가 제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5G가 향후 제조업에 미칠 경제적 효과 가 3,817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영국 시장 조사 기관 HIS가 지난해 1월 ‘5G로 인한 변화 가 국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5G 원년인 2020년부터 현실화 되는 2035년까지를 설정한 보고서에 따르면 5G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약 1경 3,774조 원 규모로 추산 했다. 이중 제조업은 전체 5G 효과 금액 중 2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나 타났다. 5G가 가져올 제조 혁신 5G가 주목받는 건 4G에서는 활용하기 어려웠던 산 업용 무선 통신 기술 상용화의 가능성 때문이다. 이 전에도 산업용 무선 통신 기술은 존재했지만,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