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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논산의 어제이야기 의 구애 없이 낚시의 명소가 되었다. 좌대58)가 항시 50여 대 씩이나 떠 있으니 이름 그대로 조 정리가 되었다. 3. 안천말(顔川里) : [얼굴 안, 내 천, 마을 리] 부적면 신풍리 구역으로 7 ~ 8호의 작은 자연부락이다. 탑정저수지가 막혀 수위가 올라가 마을 앞 2 ~ 3m 까지 물이 차 있다. 글자그대로 바로 얼굴 앞에 냇물이 있게 되었다. 4. 풍덩말 : 신풍리(新豊里) [새 신, 풍년 풍, 마을 리] 부적면 신풍리는 본시 마을 이름이 풍덩말 이었고 풍덩말은 말 그대로 탑정 저수지가 막히면서 저수지 속으로 ‘풍덩’ 들어가 버렸다. 즉 수몰지구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의 신풍리 마을은 글자 그대로 새 부자마을이 되었다. 그 연유는 탑정저수지에 서 물고기를 가장 많이 잡는 마을이며, 하늘에서 떨어지 는 빗물만 바라보던 천수답을 탑정저수지의 물을 퍼 올 려 수리 안전답으로 만들어 새로이 부자 마을이 되었다. 우리 조상님들께서 얼마나 뛰어난 선견지명을 가지고 계셨던지를 잘 말해주는 사례라 아니 할 수 없다. 우리 모두 조상님들을 공경하고 감사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해야겠다. 58) 좌대: 낚시를 위하여 물위에 띄워 놓은 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