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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독립유공자 금석문 / 219 19. 애국지사 박용진(愛國志士 朴容鎭) 순국지사 박용진은 밀양인으로 공간공(諱 楗)의 후예로 1884년 4월 14일 논산시 광석면 왕전리에서 재성(載成)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일제 의 암흑기에 자라면서 압박받는 민족의 울분을 달래며 언젠가 일어날 자주독립의 의거를 기다리고 이었다. 1919년 기미 3.1운동이 일어나 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가 고 이었다. 그 해 4월 4일 선생이 32세 때 논산지방에서도 독립만세운 동이 일어나 각 지역으로 퍼져 나갈 때 광석 지방에서도 박용진을 비롯 한 많은 주민들이 일어나 시위 군중 200여명이 천동리 부근까지 함성 을 지르며 독립만세를 불렀다. 시위대의 앞에서 만세를 부르던 박 지사 는 진압하려고 나온 일본 헌병의 총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순국하고 말 았다. 시위 진압이 끝나고 주민들이 체포되고 진압군이 물러간 뒤에 선생 의 사촌인 박태진이 선생의 유해를 수습하여 급히 공동묘지에 가매장 하였다가 후에 왕전리 선영에 이장하였다. 1982년 정부에서 그의 순국을 기려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고 1984년 시월에 정부지원을 받아 선생의 묘소에 묘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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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