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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논산의 어제이야기 17. 애국지사 남기언(愛國志士 南基彦) 별명 도학(別名道學) 애국지사 남기언 선생은 별명으로 도학이라는 이름을 평상시 사용하 여 사람들이 남도학 선생이라고 불렀다. 선생은 충북 영동군 사람으로 1900년 10월 3일 영동 매천면 노천리에서 창섭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영민하여 상경하여 배재학당에서 학문을 닦았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선생은 고향으로 내려가 안준, 안광득, 신상희, 김 용선 등과 함께 영동에서 독립만세시위를 상의하고 그 해 4월 3일과 4 일 양일에 걸쳐 매곡면에서 만세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4일에는 추풍 령에 있는 일본 헌병분견소로 달려가 7회에 걸쳐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벌렸다. 이 때 남선생은 일경에 체포되어 그 해 5월 31일 경성복심법 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1년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루고 석방되었 다. 일제하에서 계속 요시찰 인물로 감시를 받아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고향에서는 독립운동을 계속할 수가 없어 논산군 양촌면 신흥리로 은신하고 이름도 도학이라고 고치고 야학을 운영하였다. 이 는 국민이 우매하여 나라를 잃게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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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