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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논산의 어제이야기 누차 主導 주도 하셨다. 特 특 히 彩雲 채운 面 면 李 이 根 근 奭 석 可 가 也 야 谷 곡 面 면 陳 진 學 학 奉 봉 等 등 과 事前 사전 謀議 모의 同日 동일 同夜 동야 에 大規模 대규모 횃불 萬歲 만세 示威 시위 를 擧事 거사 키로 하고 八月 팔월 十 십 八日 팔일 밤 同調 동조 壯丁 장정 四十 사십 餘 여 名 명 을 이끌고 論 논 山 산 市 시 鷲 취 岩 암 洞 동 수랑골 앞 茅 모 亭 정 山 산 에서 짚 단에 불을 피우고 一齊 일제 히 大韓獨立萬歲 대한독립만세 를 絶叫 절규 하였다. 미처 山 산 에 오르 지 못한 수랑골 대하골 먹골 住民 주민 들은 집 마당에서 혹은 골목에서 萬歲 만세 소리 드높이니 彩雲 채운 玉女 옥녀 峯 봉 可 가 也 야 谷 곡 金 금 城 성 山 산 魯 노 城 성 山 산 에서 同時 동시 에 불이 오 르고 만세 함성은 놀묏 벌에 진동하였다. 결국 榮 영 述 술 公 공 은 榮 영 達 달 公 공 과 함 께 主動 주동 者 자 로 日警 일경 에 逮捕 체포 되어 二 이 年 년 의 酷毒 혹독 한 獄苦 옥고 를 치르시게 된다. 온갖 懷柔 회유 와 拷問 고문 에도 同志 동지 들의 이름을 숨겨주며 榮 영 達 달 公 공 과 서로 自己 자기 獨斷 독단 行動 행동 이었다고 强辯 강변 호통을 쳤으나 民衆 민중 煽動 선동 한 事實 사실 을 適用 적용 笞杖 태장 九十 구십 度 도 의 酷刑 혹형 을 당하셨다. 살갗은 찢어지고 떨어지고 骨折 골절 奪骨 탈골 로 死境 사경 에 이르니 들것으로 옮기어 겨우 鷲 취 岩 암 鄕里 향리 에 오르셨으나 出獄 출옥 後 후 줄곧 四 사 年 년 間 간 倭警 왜경 의 監視 감시 下 하 病床 병상 에서 呻吟 신음 하시다가 一 일 九 구 二 이 七 칠 年 년 二月 이월 二十 이십 一日 일일 公 공 은 亡國 망국 의 恨 한 을 품고 享年 향년 三十 삼십 五 오 歲 세 로 殉國 순국 하시니 風雨 풍우 寒雪 한설 波瀾萬丈 파란만장 의 愛國 애국 一生 일생 이셨다. 十 십 二 이 歲 세 어린 長子 장자 重 중 煥 환 에게 遺言 유언 을 하심에 沈黙 침묵 은 賣國 매국 과 같으니 滿洲 만주 로 나가 저들과 싸우라 先親 선친 遺 유 志 지 를 쫓아 弱冠 약관 이 되자 중환은 이역만리 만주로 苦難 고난 의 放浪 방랑 길을 떠난다. 其 기 后 후 廣闊 광활 한 滿洲 만주 벌이 우리 獨立軍 독립군 의 活動舞臺 활동무대 가 되었으니 公 공 은 分明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