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page

106 / 논산의 어제이야기 [사진-34] 1960년대 예식장에서의 결혼식이 일반화되기 전 신부집 마당에서 행해지고 있는 구식 결혼식. [사진-35] 1960년대 초 구식결혼을 위해 신 부 집으로 들어가는 신랑. 경제적 여유가 있는 집 신랑이라면 말을 타고 신부 집 앞에 당도 하겠지만 형편이 어려웠던 농촌지역에서는 이렇게 신랑친구들이 기마전 할 때처럼 말을 만들어 동네 입구부 터 신랑을 태우고 신부 집으로 갔 었다. 구두가 없는 신랑 친구는 장화를 신고 사철나무가지에 5색 종이테이프를 장식해 직접 만든 꽃다발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