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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三戒) 선생님 밤엔 달을 보시고 국운(國運)을 한탄하시다가 낮엔 해를 향하시어 충의(忠義)를 다짐하시었지. 몸 바칠 비장(悲壯)한 각오(覺悟) 하늘까지 사무쳤네. 어둠이 하늘을 덮던 얼굴 없는 조국(祖國)에다 기꺼이 혼의불로 목숨을 태우셨지 별하나 영공(靈空)을 가를때 땅이 울고 강물도 울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