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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G 42 트렌드 평창 ICT 체험관 방문기 평창에서 만난 ICT 세상 에디터·사진 | 김란영 MFG는 이번 올림픽 5대 목표 중 하나인 ‘ICT 올림픽’을 직접 보고, 느 끼고 체험할 수 있는 평창에 펼쳐진 ICT 세상을 만났다. 개막식과 폐 막식이 열린 평창 올림픽 플라자에 위치한 ‘ICT 체험관’의 하루 방문객 은 3,500여 명으로 평일에도 주말과 다름없이 많은 관람객이 ICT 올 림픽을 체험하고 있다. 평창 ICT 체험관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롭 게 열릴 미래의 올림픽을 상상해 볼 수 있는 IMAGINE ICT 존과 VR을 통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ENJOY ICT 존으로 구성됐 다. IMAGINE ICT 아직 상용화는 안 됐지만 5G 기술이 보편화 된다면 안방에서도 더욱 생동감 있는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해줄 기술을 소개한다. 싱크뷰 선수의 헬멧 키트나 장비에 부착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싱크뷰 영상으로 전송해준다. 봅슬레이와 같은 속도가 빠른 경기에서 시청자 가 원하는 선수 시점의 영상을 선택해 마치 실제로 선수가 된 듯한 생 동감 있는 경기 체험이 가능하다. 시청자는 1인칭 선수의 시점으로 생 생한 경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옴니 포인트뷰 크로스컨트리와 같은 장거리 레이싱 경기장을 3D 가상 현실 세계로 구현한 옴니 포인트뷰. 선수에게 장착된 초 소형 위치 추적기로 실시간 선수의 위치 파악해 사용자가 보고 싶은 특정 선수의 경기 장면을 실 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이제 1등으로 달리는 선수에게만 스포트 라이트가 비추던 시기는 끝났다. 인터렉티브 타임슬라이스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하프파이프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제공되는 영상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선 수의 경기 모습을 보고 싶은 각도에서, 다양한 경기 시점에 따라 자유 자재로 시청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장면을 360° 모든 각도에서 볼 수 있는 Flying View 기능, 원하는 경기 순간을 포착해 마치 천천 히 움직이는 듯한 영상으로 재현해주는 타임슬라이스 기능이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세계 최초 5G 시범망 기반 ‘평화의 비둘기’ 공연,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천상열차분야지도’ 별자리 시연, ‘미래의 문’으로 표현된 LED 디스플레이는 모두 첨단 정보통신기술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로 선보인 화려한 볼거리다. 특히, 천 여개의 드론이 하늘에 수놓은 ‘드론 오륜기’는 30년 전 88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에서 스카이다빙을 이용해 선보인 ‘인간 오륜기’와 대조를 이루며 다시 한 번 우리나라 ICT 기술을 세계인 앞에서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