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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신 선생 묘(崔容信 先生 墓) [안산시 향토유적 제18호] 국권상실기의 암울한 시대에 농촌계몽운동으로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 최용신(1909~1935) 선생은 협성여자신학교 농촌지도사업과에 재학 중이던 1931년 10월 YWCA 교사로 이곳 샘골(천곡, 泉谷)에 파견되어, 마을사람들과 YWCA의 지원으로 1933년 1월 천곡학원 건물을 신축하고, 문맹퇴치와 농업기술 및 민족혼과 애국심을 심어주는 교육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였으나, 1935년 과로와 영양실조로 인한 장중첩증으로 26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하였으며 학교가 잘 보이고 종소리가 들리는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에 따라 일리 공동묘지(현 일동 818번지 일원)에 묻혔다가 이곳으로 이장되었다. 선생의 농촌계몽과 독립을 위한 눈물겨운 행적은 심훈(沈熏)의 소설 「상록수(常綠樹)」에서 실제화되어 농촌운동의 귀감이 되었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