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page

Q, 절삭유가 너무 빨리 부패합니다. 수용성 절삭유의 부패 문제 해결을 위한 팁을 알고 싶습니다 - 김*훈 님 절삭유는 절삭 가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주 요 가공 인자로, 윤활, 냉각, 칩 컨트롤 등 다 양한 기능을 통해 가공 생산성을 높여준다. 흔히들 사용하는 수용성 절삭유의 경우에는 사용 후 칩이나 기타 불순물 분리 과정을 거 쳐 다시 탱크로 회수하고 재사용하길 반복하 다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폐 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절삭유 사용 중에 잘 나타나는 문제는 바로 빠른 부패 현상이다. 절삭유가 부패할수록 심 한 악취가 올라올 뿐만 아니라 절삭유의 기 능 자체도 떨어지게 되어 점점 더 사용이 어 려워진다. 부패 관리만 잘하면 절삭유를 1년 이상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데, 관리가 제대 로 되지 않으면 한 달도 채 못 쓰고 절삭유를 폐기하는 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절삭유 사용 기한이 짧아진다는 것은 비용적인 손해 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절삭유로 교체 할 때마다 장비 가동 중단 시간이 발생하면 서 전체적인 생산성 저하를 가져오는 요인으 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깨끗한 청소로 미생물 번식 막아야 많은 작업 현장에서 부패의 원인을 절삭유 자체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사실 부패의 대부 분은 앞서도 말했듯이 잘못된 관리 문제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절삭유 부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올바른 관리법은 무엇일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관리는 바로 설비 청 소다. 보통 한번 사용한 절삭유를 다시 회수 할 때 절삭유에 섞여 든 칩만 제거하고 사용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설거지 안 한 그릇에 계속 밥을 담아 먹는 것과 같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절삭유를 부패시키 는 주요인은 미생물인데, 절삭유 자체에 떠다 니는 것은 전체의 2% 정도고 나머지 98%는 다 배관이나 장비 벽면에 붙어서 기생한다. 설비에 기생 중인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새 절삭유를 넣어도 금방 부패할 수밖 에 없다. 흡입 장치, 필터, 칩 컨베이어, 절삭유 탱크 등의 주요 설비를 고압 세척기, 헝겊 등 으로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절삭유 관리도 당 연히 중요하다. 절삭유에 섞 여 들어온 칩, 기름, 기타 이물질은 미생물 번 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제거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오일스 키머, 칩 컨베이어 등을 활용하거나 다른 적 절한 물리적 방법으로 정기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또, 절삭유의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 지해주는 것도 부패를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 다. 수용성 절삭유는 원액과 물을 섞어서 사 용하는데, 이때 원액의 비율은 5% 이상을 유 지해야 한다. 농도가 이보다 옅어지게 될 경 우에는 부패가 잘 일어나게 되는 것은 물론, 절삭유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부패를 막으려고 살균제를 쓰는 경우도 많다. 살균제를 넣은 순간에는 미생물이 완전히 제 MFG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