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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즈쿠리(장인 정신)’를 앞세워 오랜 시간 제조 강국 의 맹위를 떨쳐온 일본 제조업 계의 동향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지난 1월, 일본 도 쿄 국제전시장(도쿄 빅사이트)에 마 련되었다. 지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넵콘재팬, 오토모티브월드, 스마트공장 엑스포 등 5개 제조 분야 전시회가 동시 개 최된 것이다. 매회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 고 있는 이 전시회의 강점은 주최측이 누누히 설명하는 ‘동시 개최로 인한 시너지 효과’다. 오토모티브월드와 스마트공장 엑스포를 총괄하 고 있는 소다 마사키(早田 匡希) 사무국장은 “4차 산 업혁명의 시대가 열리면서 기술 간 융합이 갈수록 중 요해지고 있다. 여러 분야의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에 참가 기업이나 참관객들이 타 분야, 타 기술과의 협력 기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과 신기술이 쏟아져 나온 5개의 전시회 중에 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스마 트공장 엑스포다. 1회 전시회의 성공적인 반응에 힘입어 그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다. 참가 기업이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분야도 더 다양해졌다. 주최 측은 향후 공장을 벗어나 설계부터 애프터 마켓까지 더 넓은 범위의 ‘스마트’ 엑스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114,380명의 참관객이 방 문하고, 전시 기간 중 열린 350개의 세미나에도 약 26,000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