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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길지 기념관 - 명칭 : 왕길지기념관 / 소재지 : 부산강역시 동구 정공단로 19번길(좌천동 490) 앵겔(Rev. Dr. Gelson Angel: 王吉志)은 1868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1892년 6월 바젤선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선교사로 1892년 인도에 파송되어 6년 동안 사역하면서 클라라와 결혼하였다. 1898년 아내의 나라 호주에 가서 하버드 중등학교 교장으로 2년간 봉직하였다. 때마침 빅토리아 장로교회 여선교사연합회에서 한국 선교에 능력 있는 목사를 찾고 있었는데 적임자로 선정되어 한국으로 오게 된 것이다. 그의 나이 32세였던 1900년 10월 29일 아내와 세 아이와 함께 부산에 도착하였다. 선임 아담슨 목사는 경남 서부지역을, 엥겔 목사는 경남 동부지역을 담당사역지로 하고 여선교사들의 지도와 교회설립과 지역전도를 하였다. 1905년 그의 부인이 병으로 귀국하여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당했다. 그는 미국북장로교회와 협의하여 선교지역을 분할하는데 부산과 경남은 호주선교부, 경북은 미국북장로회의 선교관할구역으로 하게 되었다. 1904년 5월 심취명을 한강 이남에서 최초 장로로 장립하여 부산교회(부산진교회) 당회를 조직하고 초대당회장이 되었다. 1907년에는 선교사 브라운 양과 결혼하였다. 부산진일여학교 교장을 시작으로 조선성서번역위원, 조선찬송가편찬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제2대 총회장, 경상노회 초대회장, 경남노회 초대회장, 평양신학교 성경언어와 교회사 교수, 도서관장 등으로 38년간의 한국선교를 끝내고 1938년 가족과 멜버른으로 돌아가 이듬해 1939년 5월 24일 7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부산진교회는 호주선교회의 대표적인 왕길지 목사를 기리기 위하여 2007년 왕길지기념관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