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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의 유형 군무원은 노동 내용에 따라 군무자와 기타 군요원으로 나뉘며, 소속에 따라서는 육군과 해군으로 나뉜다. 육군에는 육군경리부와 운수부에 소속된 군노무자가 다수를 차지하였고, 그밖에 운전수.교환원.통역원.간호부.포로감시원 등이 있었다. 해군에 소속된 교무원으로는 해군설명대, 해군작업애국단, 시설대 소속의 군노무자와 징용 선박이 대표적이다. 군노무자는 신분별로 용인庸人.고원雇員.공원工員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해군작업애국단은 남방 경영지의 기지 설영設營을 목적으로 1942년 1월부터 '송출'되어 현지에서 작업을 개시하였다. 해군설영대 소속으로 중.서부 태평양 일대에 동원되었던 사람들은 연합군의 공습으로 피해가 컸으며 보급이 끊긴 이후에는 굶주림과 질병으로 사망자가 속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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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감시원 일제는 1941년 12월 동남아시아 침공과정에서 30만 명에 이르는 연합군을 포로로 생포하였다. 육군성은 그중 12만 명에 달하는 백인 포로의 수용과 관리를 위해 포로정보국을 설치하고, 조선과 타이완의 식민지 청년을 포로감시원으로 동원하였다. 조선에서는 1942년 5월부터 3,223명이 동원되어 부산의 임시군속교육대[노구치부대]에서 2개월간 훈련을 받은 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서울.인천 등에 배치되었다. 포로감시원으로 내몰린 조선인은 일본의 패전 이후 동남아시아 포용수용소의 연합군 포로에 대한 가해 책임을 뒤집어썼으며 그중 129명(사형 14명 포함)은 징역형과 사형에 처해지는 이중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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