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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의 규모로 본 피해 현황 조선인의 강제동원 피해 규모는 일본이 정리한 통계자료, 연합군이 작성한 명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신고 받거나 조사한 통계자료 등으로 짐작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동원 주체인 일본이 작성한 통계를 분석한 강제동원 피해 규모는 최소 7,827,355명(중복 동원 포함)으로 추정된다. 일본이 작성한 통계자료는 작성과정에서 규모를 축소하여 보고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다. 패전의 혼란 속에서 통계의 오류가 발생하였거나 패전 후 소각.은닉하였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특히 '위안부' 피해 등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한 명부나 통계자료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아 대략적인 피해 규모조차 추산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