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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과 일제 강제동원. 1910년 8월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일제는 식민지배 기구인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였다. 일왕 직속의 조선총독은 방대한 헌병경찰력을 바탕으로 강압적인 무단통치를 펼쳤으나, 1919년 3.1운동이라는 민족적 저항에 직면하였다. 일제는 억압정책만으로는 식민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른바 문화통치를 전개하였다. 1931년 만주를 침략한 일제는 한반도를 준 전시 상태로 만들고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로 삼았다.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전쟁 승리를 위해 총동원체제를 구축하였고 1938년 4월부터 축가총동원령 및 관련 법령에 근거한 공원력을 앞세워 자금을 통제하고 인력과 물자를 동원하였다. 일본 국가권력과 기업은 한반도 인력과 물자를 의무적인 '공출' 이라는 명목을 씌워 제멋대로 빼앗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