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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조선인 노무자 숙소 '다코베야' 다코베야タコ部屋는 원래 죄수나 빚을 진 사람을 가두는 징벌방이었다. 초기에는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에서, 탈출한 경력이 있거나 생산량이 부실한 조선인을 가두는 데 이용되었다. 직역하면 '문어방'을 뜻하는 다코베야는 어원에 대하여 여러 의견이 있으나 공통되게 강한 통제를 의미한다. "꼼짝 못 하고 나가지도 못하고, 막 두드려 패버리는 데가 다코베야라. 화장실도 안에 있고, 밖에 문 하나 해 놓고 꽉 채워놓고 나가지도 못하지 뭐. 밤에는 불 보는 사람이 있거든. 일본 사람이 밤새도록 잠 안 자고 그거 보고. 꼼짝 못 해." - 강제동원 구술 기록집 「아홉머리 넘어 북해도로」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