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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부터 2 0 1 7 년 1 2 월 까 지 만 5개년 동안 본 란을 통해 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생역전과 중요 국정활동을 월별 로 연재해 왔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영오의 몸 이 된 지금 더 이상의 연재는 의미가 없 다고 판단하여 이번호로써 연재를 끝내 고자 하오니 독자여러분의 양해를 구합 니 다 . 지 난 5 년 동 안 애 독 하 여 주 신 독 자 여러분에게감사드립니다. ◎박전대통령재판재개 11월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 사퇴로 중단 됐던 재판을 오는 11월27일부터 다시 열 어 손경식 CJ그룹회장, 조원동 전 청와 대 경제수석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 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복귀하지 않자 지난달 25일 5명의 국선변호인들을 지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구속이 연장되자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의미가 없다며 사실상 재판 거부 의사를밝혔다. ◎태극기집회1년53차례열렸다 작년11월19일서울역앞에서박사모등 보수단체들이 박 전 대통령 퇴진 반대를 주장하며 시작한 태극기 집회는 주말마다 거리로 나와 지금까지 53차례 열렸 다 . ◎ 박 전 대통령과 공모, 차은택 1심서 3년형선고 11월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최순실씨 등과 함께 KT에 광고 대행사 선정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광고 감독 차은택씨에게 징역3년을선고했다. ◎박 정부 때보다 늘어난 새마을 해외 예산 현 정 부 출 범 직 후 대 폭 삭 감 예 고 했 던 새마을ODA(공적개발원조)사업이내년 도 예산에서 오히려 현 정부가 제출한 내 년도새마을ODA사업예산251억여원은 지 난 해 박 근 혜 정 부 가 짠 올 해 예 산 229 억여원보다더늘었다.이는지난13일필 리핀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에서 일부 국가 정상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새마을운동 지원 사 업에감사의뜻을전한것이계기가됐다. ◎ 박 전 대통령 국선 변호인과 소통없 이 재 판 11월27일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42일 만에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에서 열렸 지만 박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은 국선변호 인과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어 재판 진행 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법원 안팎에서 나 왔다. 국선변호인 5명은 구치소를 찾아 접 견 을 하 지 않 고 박 전 대 통 령 에 게 재 판 준비 계획 등을 쓴 “인터넷 편지” 를 보 냈으나 접견 거절의사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정상적인 재판은 어렵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하루 평균 30~50통의 응원 편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은 11월27일에 이어 11월28일에도 건강 이 좋지 않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출석 의사가 없다고 보고 피고 인없이궐석재판을하기로했다. ◎박 전 대통령 국선 변호인 철저하게 노력 박 전 대통령 재판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재판이다.지금 이 사건을 국선변호 인 이 맡 고 있 다 . 그 런 데 이 들 은 박 전 대 통령이 접견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궐석 재판으 로 진행되어 재판이 형식적으로 흐를 것 이라고 했다.그러나 변호인들은 12만 쪽 에 달하는 기록물을 나눠읽고 들러리라 는 오해를 불식시키려 다들 철저하게 노 력하고 있어 법원 안팎에서 “예상 밖”이 라는평가가나왔다. ◎ 고건 전 총리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회고 12월1일 고건 전 총리는 회고록에서 박 전 대 통 령 에 대 해 대 통 령 은 하 시 지 말 고 아버지 기념사업이나 하셔야 했다고 회고했다. ◎MB·박정부때19건만수사논란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청산”수사 19 건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모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일들을 대상하 고 있다. 이런 검찰수사에 대해 전직 검 찰총장과 법무장관들을 수사하는 걸 보 면 정치보복 수사라는 느낌이 든다며 이 젠 검찰총장이 엄격한 기준을 세워 수사 사건을선별해야한다고했다. ◎박전대통령탄핵소추1년 12월8일더불어민주당은박근혜전대 통령 국회탄핵 소추안 가결 1년을 하루 앞두고 회의 등을 통해 추미애 대표는 최 고위원회에서 “탄핵은 누구의 선동에 의 한 것이 아니었고 오로지 시민의 시민을 위한,시민에의한촛불혁명의성과”라며 촛불 민심은 탄핵을 넘어 전면적인 국가 시스템혁신을요구하고있다고했다. ◎ 박 전 대 통 령 탄 핵 1 년 서 울 곳 곳 탄 핵무효태극기집회 12월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선 탄핵무효화 박 전 대 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이 날 오 후 서 울 종 로 구 대 학 로 일 대 엔 대 한 애국당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서명운동본부 회원들은 “사 기탄핵1년”이라고외쳤다. ◎박정권때해수부직원들세월호특 조위활동방해 12월12일 해양수산부 감사관실은 박근 혜정부시절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활동 을조직적으로방해한사실을찾아냈다고 스스로 공개했다. 해수부는 김영춘 장관 지시로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2가지 사안 에서비위행위를적발했다고설명했다. ◎ 최순실 징역25년에 벌금 1185억원 구형 12월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 세최순실에게검찰과특검팀은징역25년 및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 9735만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형사22부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씨는 최후 진술에 서 박 전 대 통 령 은 검 소 와 결 백 으 로 살 아 온 분 이 라 며 저 는 결 코 대 통 령 과 공 모 해 사익을취하거나나눈적이없다고 했다. ◎박전대통령건강악화인권침해공 로화 지난 8월 유엔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 인권침해 문제를 제기한 국제 법률 컨설팅업체 MH그룹의 미사나 호 세이니언(33) 대표가 12월18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임의 구금 상태로 9개월째 재 판 을 받 고 있 는 박 전 대 통 령 의 인 권 침 해 문제를 공론화 하고 법원과 정부 당국 이 올 바 른 행 동 을 할 수 있 도 록 압박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했다.호세이니언 대 표는 “아무리 큰 죄를 저지른 사람이라 도 유죄 판정이 나기 전까진 공정한 재판 을 받 을 권 리 를 보 장 받 아 야 한 다 ”고 했 다. 박근혜전대통령정치역정 <완> 박 희 학 븣숭덕전前참봉 2017년12월31일 일요일 11 (제132호) 독자마당 東苑 朴 鎭 錫 사 랑 하 는 삶 이 바 로 행 복 이 라 는 말 이 있다. 중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 르트(Rene' Descartes : 1596~1650)는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내가 있다” (I think therefore I am)라는 말을 했 는데, 이를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내가 있다‘라고 솔직하고 보편성 있는 명제(命題)도 가능할 것이다. 사랑한 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사랑은 공 생(共生)의 원동력이다. 사랑하는 사 람들이 가장 소원하는 것은 더불어 있 으며함께살고싶다는의욕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통하는 어린 아 이들의 동요에 비슷한 말이 있다. 내일 은 다시 만나겠지만 그래도 이별은 섭 섭하며 싫다는 얘기다. 그것이 사리 (事理)를 분간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기본적인 심정이다. 전통적 사회 개념 도 그렇다. 왜 서로 사랑하는 남녀는 결혼을 원하는가. 따로 헤어져 있는 것 이 싫기 때문이다. 사랑이 사라진 공간 에 증오가 끼어들게 되면 부부도 원수 로 변할 수 있다. 우정도 시기와 질투 도 바뀐다. 따라서 모든 즐거움과 행복 도 고통과 불행으로 변한다. 다시 사랑 이 생기면 용서(容恕)와 화해(和解)로 나아갈 수 있으나 사랑이 재생되지 못 하면 원한과 복수로 변질된다. 이러한 사 랑 은 가 족 관 계 에 서 나 타 나 며 이 웃 과의 공동생활에서도 이루어지나, 사 회 모든 면에서 공존(共存)과 분쟁(分 爭)의 기본 조건으로 발전한다. 지역 감 정 은 물 론 국 가 간 의 문 제 해 결 에 도 작용하게되어있다. 그래서 사랑은 남녀 간의 애정, 친구 사이의 우정,조직체 간의 친화,심지어 는 모든 인간과 사회관계의 인도주의, 휴머니즘으로 확대되고 승화된다. 그 만큼 인간다운 삶은 뜻을 넓혀가며 인 류 전체의 성장과 행복을 증진해갈 수 도 있다. 그래서 사랑은 인륜(人倫)의 기본이며 인류애(人類愛)의 기반이 되 기도한다. 기독교에서는 신을 아버지로 하는 인류 전체가 한 형제와 같이 사는 사랑 의 왕국을 선포하고 있다. 사랑만큼 행 복한 공존 사회를 창출하고 육성해가 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를 살아가 는 우리들의 행복의 열쇠는 바로 “인격 적인 삶에 있다”는 것을 우리 종친들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생명과 더불어 인격은 어떤 것인가? 인격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모든 것의 주체이면 서 목적이 되는 인격은 행복의 창조적 주체이면서 행복을 더 높은 수준으로 승화하는원천과원동력이기도하다.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원리학(元理 學)을 독립된 학문으로 정리한「아리스 토텔레스」(Aristoteles : B.C. 384 ~ B. C. 322)는 약 ,2300년 전 ‘인격이 최고 의 행복이다’라고 정의 내렸으며, 독일 의 시인「괴테」(Johann.W.Goethe : 17 49 ~1832)도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라 는 말을 남겼다. 행복이 인격의 산물이 며 인격을 완성하고 승화하는 요소이 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격이란 어떤 삶을 가리키는 것인가? 수많은 대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철학자들과 사상가의 주장에 따른다면 비교적 객 관적이며 기본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 다. 인격은 두 가지 근원적 삶의 주체이 다. 나에게 있어서는 성실(誠實)이며, 다른 사람 즉 타인의 인격에 대해서는 사랑이다. 이 성실과 사랑은 인격적 삶 의 두 기둥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성실함을 거부한 자아(自我)는 인격을 갖출 수 없으며, 대인 관계에서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무의미하기 때문 이다. 그리고 모든 행복은 그런 인격적 삶에서 태어나 성숙해지며, 행복과 더 불어 삶과 인격을 완성으로 이끌어 가 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행복이란 무 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 남부러울 것없는 경제적 풍요, 세간에 화려하게 이름을 알리는 사회적 성공, 사랑하는 이들과의 친밀한 관계 유지, 자신의 내 면 에 귀 기 울 일 수 있 는 삶 의 여 유 , 이 외에도 수많은 가치가 우리를 행복하 게만들어줄것이다. 행복은 마치 향수(香水)와 같은 것 이다. 독일의 철학자「칸트」(Immanu el Kant : 1724 ~ 1804)는 행복의 세 가 지 조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할 일 이 있고,사랑하는 사람이 있고,희망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행복한 사람이 다.”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기 보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탐내기 때문이 라고한다. 이스라엘의 유명한 행복학 강연자인 「하임 샤피라」(Haim Shapira)는 행 복을 형상화하는 데 있어 이런 조언을 한 바 있다. 『그 누구도 1년 365일, 하 루 24시간 행복할 수는 없다. 이는 분 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몇 분의 행복, 짧은 은총(恩寵)의 순간, 어렴풋한 평 온함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평화가 느껴지고 삶이 나아가는 방향이 만족 스러울 때가 있다. 따라서 가장 단순하 게 말하면,그런 순간을 최대한 많이 모 으려고노력하는것이다.』 이와 같은 행복학 전문가의 견해는 매 순간이 행복일 수는 없으나,삶을 가 장 들뜨게 하는 순간을 최대한 많이 모 으기 위해 노력하는 것. 다시 말해 목 표를 향한 도약과 그 성취의 과정을 쌓 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청춘과 가 장 잘 어울리는 행복의 방식이다. 남을 해치지 않는 목표라면 무엇이라도 상 관없다. 비록 20대에 CEO가 된 것이 든 , 돈 한 푼 모 으 지 않 고 방랑하며 사 는 삶이든, 각자가 정한 목표를 완성하 기 위 해 최 선 을 다 하 면 된 다 . 따라서 현대인들의 행복의 열쇠는 바로“인격적인 삶”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우리 종친들은 깊이 성찰해야 하는 바, 모든 것의 주체(主體)이면서 목적(目的)이 되는 인격(人格)은 바 로 행복의 창조적 주체이고,행복을 더 욱 높은 수준(水準)으로 승화(昇化) 시키는 원동력(原動力)이며, 행복은 인격의 산물(産物)이기 때문에 “인격 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일찍이 고대 그 리스의 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Aris toteles), 독일의 시인「괴테」(Johann. W.Goeth e)등 이 갈 파 (喝 破 )한 사 실 을 우리는 적극 유의해 우리의 삶을 행복 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필자 연락처 : 010-5274-9885, E- mail : dong-wonp@hanmail.net 현대인(現代人)들의즐겁고행복(幸福)한삶,어떻게도모할 것인가』 - 현대인들의 행복의 열쇠는 바로“인격적인 삶”에서 비롯된다는 사 실을우리종친들은깊이성찰해야하는바,모든것의주체(主體)이면서 목적(目的)이되는인격(人格)은바로행복의창조적주체이고,행복을더 욱 높은 수준(水準)으로 승화(昇化)시키는 원동력(原動力)이며, 행복은 인격의산물(産物)이기때문에“인격이최고의행복”이라고일찍이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독일의 시인「괴테」(Jo hann.W.Goethe)등이갈파(喝破)한사실을우리는적극유의해나가야- 븡신라오릉보존회(박씨대종친회) 수원시지부상임고문 븡종친회보븮라정븯발행인겸편집인 븡본보논설위원 조선5백년에국민들을긍정적인인간 으로 설명하는상징적인 말은 ‘선비’라는 단어였습니다.순수한 우리말인 ‘선비’는 달리 표현하면 ‘유자(儒者)’나 ‘사대부 (士大夫)’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래서 ‘선 비정신’이니‘사대부의마음’이라는말이 교양을 갖춘 지식인들의 정신을 미화해 주는 말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때문에 혹자는 조선사람들이 우리 민족에게 남 겨준 대표적인 유산의 하나는 바로 ‘선비 정신’이라는말로표현하기도했습니다. 다산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한 인간의 정신을 선비정신이라 여기고, 유배지에 서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나 가계(家誡) 에서 ‘선비의 마음[儒者心 뜰]’이나 사대 부의 기상(氣像)을 지녀야 한다고 거듭 거듭 당부하고 경계해주고 있었습니다. “사대부의 마음가짐이란 마땅히 광풍제 월(光風霽月)과 같이 털끝만큼도 가린 곳이 없어야 한다.무릇 하늘이나 사람에 게 부 끄 러 운 짓 을 아 예 저 지 르 지 않 는 다 면 자연히 마음이 넓어지고 몸이 안정되 어 호연지기(浩然之氣)가 저절로 우러 나 올 것 이 다 . 만 약 포 목 몇 자 동 전 몇 닢 정도의 사소한 것에 잠깐이라도 양심을 저버린 일이 있다면 이것이 기상(氣像) 을 쭈그러들게 하여 정신적으로 위축을 받게 되니, 너희는 정말로 주의하여라” (又示二子家誡) 이 얼마나 옳고 바른 이야기인가요.하 늘이나 사람에게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 지 않은 일이 첫째로 중요하다는 이야기 를 했습니다.사소한 것에 잠깐이라도 양 심을 저버린 일이 있다면 이것이 기상을 쭈그러들게 하여 정신적으로 위축을 받 아 호연지기가 자리할 틈이 없게 만들어 버린다니,이얼마나무서운일인가요. 그래서 다산은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곳곳에서 아들들이 선비가 되고 사대부 의 마음을 지닐 수 있기만 간절히 바라 고 있었습니다. “둘째 문장(文 컷:학유) 이 선비의 마음씨만 지닐 수 있다면 내 가 다 시 무 슨 한 이 있 겠 느 냐 ? ”라 고 아 들을 채찍질 하였으며, “양계(養鷄)를 해도 사대부답게 하라.”라고 권하면서 농사일도 품격 높게 해야 사대부다운 농사일이 된다는 권장의 말을 했습니 다. 먼 뒷날의 이야기이지만, 정학연·학 유 다 산 의 두 아 들은 정말로 훌륭 한 선비로 성장하여 추 사 김정희, 이재 권돈인 등 당대의 명사들과 어울리면서 사대부의 기상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수 준에 이르렀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은 그렇게큰효과를낼수있었습니다.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면 마음이 너 무 쓰라립니다. 선비도 없고 선비의 마 음을 지닌 사람은 찾아내기가 참으로 어 렵습니다.더구나 사대부의 기상을 지니 고 헌헌장부로서 호연지기를 만천하에 보여주는 사람은 더더구나 찾기 어렵습 니다.조그마한 이익에 사로잡히고 쥐꼬 리만한 권력에 양심을 파느라 인간성까 지 상실하여,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만 세상에 가득하여,그 아름답고 훌륭하던 선비의 나라는 자취를 감춰가 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물욕 과 권력욕에 양심을 버린 군상들만 지도 자가 되어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떵떵거 리며 살아가고 있으니 ‘선비’라는 단어 와 ‘선비정신’을 지닌 지도자들이 더욱 그리워지기만합니다. 선비정신이 그리운 세상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수많은 인간관계 에접하고많은난관에부딪히며,괴로움과 고통, 즐거움 등의 여러 감정에 접한다. 내 가 잘하거나 잘못해서 생기는 일도 있고, 상대방이나환경적여건때문에생기는일 도있다.그러나좀더깊이들어가보면상 대방이나환경적요인도사실상내가자초 한원인때문에유발되는경우가많다. 자신이 해온 일을 돌이켜보면 좋은 일 도많지만잘못한일도많을것이다.잘못 한 일은 마음속에 ‘죄의식’을 남겨 놓는 다.잘못한 일이 많다보면 죄의식이 많이 쌓이게 되고,그러다보면 양심이라는 저 울이 고장 난다. 양심은 옳고 그름, 선과 악의 도덕적 판단을 내리는 마음인데,잘 못된 행위를 많이 하면 양심이라는 저울 이 측정기능 자체를 상실해버려 그 이후 에는 무엇이 옳은 일이고 그른 일인지를 분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말하고 행동 하게된다.잘못하는일인데도잘못인줄 을 모르고 계속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는 물론상대에게도무서운일이다. 고장 난 양심의 저울을 어떻게 회복 할 수 있을까?양심을 회복해야 옳고 그 름을 분별하고, 부끄러움도 알게 된다. 그 방법은 마음속에 쌓여 있는 죄의 무 게를 덜어내야 가능하다. 어떻게 해야 죄의식을 덜어낼 수 있을까? 죄의식이 란 잘못된 일을 함으로서 쌓이는 汚點 情報이다. 이 오점정보인 죄의식들이 고통 받게 하고 괴로움을 당하게 하는 원인이다. 이유 없이 인생이 잘 안 풀리 고, 하는 일이 꼬이는 이유도 이 죄의식 오점정보 때문이다. 나쁜 기억, 아픈 경 험, 죄지은 기억 등 죄의식들은 부정적 인정보들이며내적장애로작용한다. 사람은태어나서생을살아오는동안좋 은 일로 인한 좋은 정보와 나쁜 일로 인한 오점정보,그리고조상과부모로부터물려 받은유전적정보를모두몸속에저장하여 갖고 있는데, 그 정보들이 그 사람의 생각 과행동을지배한다.바늘도둑이소도둑된 다는말이있다.몸속에무의식으로저장되 어있는바늘훔친정보가도둑질하자는생 각을유발해소까지훔치게만든다는것이 다. 과거의 도둑질 정보가 환경적 여건이 맞으니다시행동으로재발되는것이다. 무의식 상태로 저장되어 있는 죄의식 들의 오점정보 때문에 살아가는 방법, 인간관계, 운명, 습성 모두가 달라진다. 오점정보는 상황여건만 맞으면 다시 나 쁜 말이나 행동을 반복해서 유발시킨다. 그래서틈만 나면반성을하여 죄의식의 오점정보들을 정화시키고 삭제시켜 줄 여나가야하는 이유도 바로과거정보로 인한행동의재발을막기위한것이다. 배신당했던 기억 때문에 남을 잘 믿 지 못하고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는 또 다 른 일 에 서도 의심 때문 에 일 을 그 르 치 기 쉽 다 . 자 신 의 불신 때문에 상 대 가 떠 나 가 게 되면, ‘거봐, 또 배 신 당 했 잖 아 . 역시 믿을 사람이 없어’ 하며 다음에는 더 큰 의심으로 사람을 대한다. 자신의 오점정보만 더 쌓아 가게 된다. 이런 식 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잘못을반복하고있다. 사람들은열심히노력해도안되는경우 그원인을‘운명탓’으로돌린다.그러나사 실은 운명 탓이 아니라 자기가 만든 ‘자기 탓’이다.자기가 만들어 갖고 있는 나쁜 죄 의식의오점정보들때문에좋지않은행위 들이재발되어나타난다.또유유상종이라 고 나쁜 정보가 많은 사람은 비슷한 나쁜 사람을 좋아한다. 마음이 자기와 코드가 맞는사람을끌어들이기때문이다. 오점정보는 과거를 돌아보면서 반성을 하면 지워나갈 수 있다. 오점정보가 적어 지면 나쁜 행위의 재발이 줄어든다.또 마 음보에 여유 공간이 생겨 좋은 정보를 많 이 넣을 수 있다. 그리되면 마음이 청정해 져서 판단력도 좋아지고, 매사 바로 보고 제대로 보는 힘 正見능력도 생긴다.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남을 탓할 것이 아니다. 분석해 보면 자기가 원인을 제 공한 경우가 많다. 매사 자기 안에서 원 인을 찾고 반성하여 오점정보를 없애야 자 기 의 삶 이 발 전 한 다 . 누가나의생각과행동을지배하는가? 박승주전여성가족부차관 뱚발뱞뱞행뱞뱞인:박순구 뱚취재편집:박상섭 뱚경영지원:박유준 기사제보븡광고신청븡구독안내 대표전화(053)588-7300 FAX(053)581-0067 뱚구독료년30,000 입금계좌:농협453013-55-000691 예금주:한빛신문 뱚뱜 42612 대구달서구달구벌대로1221(이곡동538-2)성창B/D5층 뱚뱜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2007년1월12일등록번호대구다-01225) 500만박씨성손의대변지 2007년1월24일창간(월간)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