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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烈婦 贈淑夫人 閔氏 旌旅閣(박열부 증숙부인 민씨 정려각) 박열부 증 숙부인 여흥민씨는 증 판결사 휘 희량의 배위이며 삼매당선생 구서의 따님이다. 임진왜란때 외적이 마을을 침법하자 두 부녀와 함께 북산 바위 굴속에 숨었더니 적이 낭떠러지를 타고 다가오자 화를 면하지 못할주 짐작하고 스스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져 깨끗하게 정절을 지켰다. 난 후 고을 수령이 장문을 올려 나라에서 정표가 내려 북산아래 여각을 세웠으나 오랜세월에 허물어진것을 마을 서쪽으로 이건했는데 불행하게도 화재로 소실되었다. 1946년 후손들의 정성으로 이곳에 려각을 복원하여 퇴수재 이병곤선생의 기문을 판상에 새겨 걸었으나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2000년 각내에 단비를 세워 이를 다시 옮겨 실었다. 이 마을에 수백년동안 터전을 지켜온 후손들은 선조비의 정열을 앙모하며 천추에 밝게 전하고자 한다. 2000년 10월 밀성박씨 가곡 유방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