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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냥δH군편(南海염1\編) 박부 김해김씨 효열비각 (朴輝 金海金民 孝烈牌聞) 박성장(朴聖章)의 처(1892-1979)는 서면 서호리의 김해사인 김시정의 따님 으로서 18세의 꽃다운 나이에 밀양박씨 규정공 22세손인 성장에게로 시집와 서 예를 다하여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남편을 하늘처럼 우러러 받드 니 부덕이 출중한 며느리로 소문이 났었다. 23세 때 불행하게도 부군이 중병 을 얻어 백방으로 약을 구하여 극진히 간호하였으나 아무런 효험이 없었다. 위급해지자 지-신의 손가락을 잘라 주혈 하는 응급조치를 하였으나 수삼일 후 회생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슬픔을 안고 장례를 치르고 난 후 분 연히 일어나 시부모를 봉양하면서 슬하의 두 아들을 고이 길러낼 것을 다짐 하며 장장 60여년 88의 천수를 다하는 날까지 치산과 시부모 봉양과 상장, 선영의 봉사, 자손들의 훈도에 봉사한 행적은 필설로 형언할 수 있으랴! 이 가룩한 효열의 미담이 세상에 알려지자 종중이나 향리에서는 물론 행정당국 에서까지 누차 표창하였고 마침내 대통령 포상까지 받게 되었다. 남해군 남면 양지마을 동구에 맏아들 봉주의 주관으로 후손들과 당내 종친들이 협찬하여 효열비각이 세워져 오늘도 천세 불후(天世 不析)의 미풍을 기리고 있다. 47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