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띨양시편(密陽市紹) 박열부(朴烈歸) 민씨 (閔民) 정려각 (擁聞聞) 口밀성박시 디소재 ::\1 : 밀양시 상동면 가곡己 이 정려각(雄聞聞)은 열부(烈歸) 민씨(閔民)의 열행(烈行)을 포창(慶훨)하여 조선 선조조(宣祖朝)에 명정(命族)된 정문(雄門)으로 북산(北山) 아래에 세웠 는데, 해가 오래되어 무너지자 1722년(경종 2, 임인)에 낙하산(落露山) 아래로 이건하였고 그 후 화재로 소실되었더니 1946년(병술)에 이곳에 중건하였다. 열부 민씨는 여흥민씨(麗興閔民) 삼매당(三梅堂) 구서(九救)의 딸로 밀성인 (密城人) 박희량(朴希良)의 처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에 두 부녀(歸女) 와 더불어 집 뒤 북산(北山) 암혈(嚴뤘)로 왜적을 피하였는데 적이 침범하여 민씨가 면치 못할 것을 알고 벼랑아래 투신자살하여 결백을 지켰으므로 나라 에서 명정(命族)하였고, 후에 손자 우윤(右尹) 선승(善承)이 귀하게 되어 숙부 인(淑夫人)에 증전(證典)되 었다 한다 2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