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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에 조사된 송은선생의 벽화묘는 조선초기의 벽화묘 발견이라는 고 고학적 또는 회화사적 성과 외에도 묘속에서 출토된 지석으로 송은선생 개인을 연구 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묘제상으로 는 수도를 가진 횡구식 석실묘의 전통이 이 시기까지 연결되고 매축도로 표현된 선생 의 절개, 인물풍속도에 나타난 고려 전통문화의 계승과 중국 宋, 違, 元, 金, 明 문화에 대한 접촉과 정보교환, 화문석과 목관 표변에 나타난 연화문을 비롯한 범자문, 중 권문 등의 불교문양에서 당시 조선초기 사회가 유교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례문 화에 있어서는 불교적인 요소가 깊이 내재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도 큰 수확이다. 附記 송은선생 묘를 조사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밀성박씨 문중의 의견수렴을 최우선시 하였으며 벽화와 유골의 안전보존을 위해서는 문화재청과 긴밀한 웹조가 이루어졌다. 특히 석실내부의 석관 안치와 여기에 수반되는 문중 유물의 매납, 표면 산화로 연구보 존이 어려운 지석의 재제작 매납, 남서쪽 단벽 외측의 새로운 화문석 설치 둥에 있어 서는 크기와 형태는 물론 서체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검증을 거쳐 윈상에 가깝도록 제 작하여 본래의 위치에 설치하였음을 말미에 적어둔다 고 차를 내린 것으로 되어 있다. -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