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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刊離 우리대학교 박물관 고적조사보고서 제35책으로 密陽古法里 松隱先生 뿔畵幕를 발간 하게 되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이 묘는 지난 2000년 9월 태풍으로 봉훤 일부가 훼손 된 것을 밀성 박씨 문중에서 발견하고 이를 수리하던 도중 묘가 이미 도굴되고 봉토 내부의 석실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대학교 박물관 주 관으로 국내 관계전문가를 총동원한 발굴조사단을 구성하여 동년 10월부터 약 2개월간 에 걸쳐 긴급조사를 실시하고 복원정비까지 마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조사에서 주목을 끌었던 것은 幕主가 고려말엽에서 조선시대 초기까지 활동하 신 松隱 朴翊先生이라는 사실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선시대의 벽화묘가 발견되 었다는 점 등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사과정에서 송은선생의 관직과 가족관계를 기록한 誌石이 발견되고 벽화의 내용 또한 前代인 고려시대에 유행한 十二支패뿌像圖나 星宿圖 가 아닌 f每竹圖와 A物風↑삼圖가 布置되어 있다는 구체적인 사실들이 밝혀지게 되었습 니다 그러나 워낙 훼손이 심해서 벽화내용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이제서야 그 보고서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막상 짧은 내용의 보고서이지만 아직도 해석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여러 先學同輩들의 매正에 의해서 그 진실이 점차 밝혀질 것을 기 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附錄으로 실은 송은선생 인불연구를 담당하신 동아대학교 김광 철 교수를 비롯해서 벽화연구를 담당하신 서울대학교 안희준 교수, 복식연구를 담당하 신 단국대학교 고부자 교수, 보존처리와 자료분석을 담당하신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사 덕, 김순관, 황진주, 이현주, 나경임, 김인철, 국립중앙박물관 조남철, 강평태, 국립해양 유물전시관 문환석, 김익주 선생의 노고에 대해 깊이 감사하며 이 성과는 관계 연구자 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굴조사에서 보고서작성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변으로 지원을 다해주신 문화재청을 비롯한 경상남도, 밀양시청당국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현지의 밀성박씨 문중 회원과 발굴단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달하면서 아무 쪼록 이 보고서가 송은선생은 물론 우리나라 벽화분 연구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을 기 대하고 발간사에 가름코자 합니다. 2002년 12월 東亞大學校 1輔館長 沈 奉 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