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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제국주의 망령에 들씌운 일본은 조선의 침략으로부터 시작하여 동아시아 전역을 점령해 가려는 야욕에 불타 만주와 중국 러시아 일부 그리고 동남아 지역까지 온통 고통과 슬픔 분노와 비굴이 겹치는 불행의 역사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비극의 한 복판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있습니다. 태평양전쟁에서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아시아 곳곳에서 1938년 이래 성노예 20만명 징용 징병 850만명을 끌고 갔습니다. 이때 벌어진 갖가지 인권과 재산을 짓밟는 일들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인류 역사의 만행들로 가득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그 모든 학살과 파괴 그리고 인권을 유린하는 잔혹한 침략자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더욱이 온갖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견디고 겨우 살아남아 돌아온 그녀들은 고국은 아무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더러운 존재로 여길 뿐이었고 따뜻하게 받아주어야 할 가족마저도 싸늘하게 외면하였습니다. ● 매장 - 강덕출, 자료제공 : 나눔의 집 70년이 다 지나도록 만행에 대해 인정도 반성도 사과도 보상도 하지 않는 일본을 보며 광복 70년을 그냥 보낼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라도 도민들의 뜻을 모아 일본의 포악한 군국주의를 경계하는 깃발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역사의 준엄한 요구였습니다. 일본의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려는 시도와 군국주의 부활은 공포이고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경제적 정치적 작은 이익 때문에 일본을 수용해야 한다는 소리가 적지 않은데 이는 이만저만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미일공조 한일외교라는 이름의 위험한 도박은 평화지형을 깨트리려는 일본의 음모를 생각없이 수용하는 것입니다. 독도영유권과 과거역사왜곡 또한 일본이 얼마나 몰염치하고 위험한 집단인가를 드러내는 주는 것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선열의 말씀 앞에서 또다시 비극의 악순환이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단호하게 일본을 거부해야 합니다. 경제적 정치적 이익 때문에 일제 식민치하에서 뼈저리게 겪은 생명권과 인권 국권의 귀중함을 망각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