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page


131page

민중 해방 열사 최덕수 1988년 5월, 높은 하늘 강렬한 햇빛은 저 군부독재의 가슴을 향해 날카로운 비수를 꽂았다. 5월 18일 오전 11시경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광주는 살아있다. 끝까지 투쟁하자. 광주의 정신을 계승하자."라고 외치며 분연히 온몸을 불살랐던 한 청년이 있었다. 그가 바로 우리 가슴속에 살아 끓는 피를 솟구치게 하는 자랑스런 정읍의 아들 최덕수 열사엿다. 오직 민주주의를 위해 살다가 가신 열사여! 열사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그토록 염원하던 민족통일과 민주주의를 실현하여 영원히 후손에게 기억되게 하리라. 그리하여 그 날이 오면 열사도 다시 살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