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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덕경 할머니 1주기 추모비 故 강덕경 할머니가 살아오신 길 1929년 2월 13일 경남 진주 수정동 태어나셨고, 1944년 6월 요시노 국민학교 고등과 1년(15세) 여자 근로정신대 1기로 일본 도야마현 후지코시 비행장으로 끌려간 후 도망치다 일본군에게 잡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하셨습니다. 1945년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와 여러지역을 전전하며 힘든 생활을 하시다. 1992년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밝히신 후, 10월 '나눔의 집'에 입주하셨습니다. 매주 수요집회 및 증언집회를 주도적으로 참여하시는 등 군위안부 운동에 큰 역할을 하셨으며 동료 할머니들과 그림을 통해 일제의 만행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1997년 2월 2일 폐암 등 합병증으로 돌아가셨으며, 고인이 남기신 '빼앗긴 순정' 등 30여점의 그림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