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page


304page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기념하며 2018년 8월 14일 우리는 시민의 힘을 모아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합니다. 내가 할머니이고 할머니가 나입니다. 일제 침략으로 인한 폭력과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채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 고백으로 일본군위안부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할머니들은 숨죽여 고통을 삼켜야 했습니다. 2011년 12월 14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세워진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잊지않고 함께 하겠다는 목소리가 세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모든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마음으로 나는 할머니가 됩니다.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고통이 없기를 바라는 할머니는 내가 됩니다 우리는 이 자리에 함께합니다. 강동구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3.1독립운동 100주년인 올해 2019년 8월 14일 강동구에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합니다. 전쟁과 폭력, 성노예 범죄를 근절하고 평화와 정의가 넘치는 인류사회를 건설하는 데 시민의 참여와 기원을 모아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