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page


33page

세계인권선언문 - 박순우 이 곳은 우리민족의 인권을 말살하던 일제의 통감관저 터 인근부지로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전문의 원 안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같이 화합하며 만들어 나아가는 지구촌 사람들을 표현하고, 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담아 인종과 인종, 나라와 나라, 개인과 개인을 친근감 있는 띠의 형태로 연결하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인권의 존엄함을 담았습니다. 본 세계인권선언문은 유네스크와 정부가 사용하는 정인섭 번역본으로, 특수한 재질의 내구성 강판에 새겼습니다. 5년 정도 산화가 진행되면서 표면에 녹이 슬던 그 녹이 보호피막이 되어 내부의 철을 영구적으로 보호합니다.